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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‘지구 최고’ 파3 홀, 사이프러스포인트클럽 16번 홀
    카테고리 없음 2022. 3. 16. 14:36

     

    플레이 느낌이 너무 특별해 마법 같고 아름다워 그 경험을 글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다. 이곳은 걸어서 라운드하고 캐디도 따라야 하며 야디지 마크가 없어 거리측정기를 사용해야 한다. 신사는 옷깃이 달린 셔츠와 슬랙스를 착용해야 한다. 골프화는 탈의실에서만 갈아입을 수 있다는 클럽 룰이 있다.

    이 코스의 16번 홀 티에서 바라보는 경관은 아름다운 자연에 대한 경외감마저 느끼게 한다. 반면 설계자로서는 아름다움이 홀을 구성하는 다른 어떤 요소보다 우선시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생긴다.

    이 홀은 이 코스 설립자인 마리온 홀린스(Marion Hollins)의 강한 의지가 만들어냈다. 홀린스는 1920년대 스포츠계의 유명인사였다. 당대 최고의 승마선수이자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이자 세계 랭킹 1위의 폴로 선수이기도 했다. 그는 경기에 임할 때의 추진력과 비전을 바탕으로 이 클럽, 특히 16번홀을 만들었다.

    홀린스는 세스 레이너(Seth Raynor)에게 루팅(Routing)과 디자인에 대해 상담했다. 레이너는 바다를 건너 작은 곳으로 떨어뜨리기에는 너무 길다며 16번홀 그린을 곶에 둔 짧은 파4로 설계했다. 1926년 레이너가 죽고 앨리스터 맥킨지(Alister MacKenzie)가 죽었다. 매킨지도 처음에는 200야드를 캐리는 파4홀이 좋다는 데 동의했다.

    그러나 홀린스는 16번을 '영웅' 혼자로 만들고 싶었다. 그녀는 이 특별한 지형을 200야드 캐리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.맥킨지는 짧은 파4홀과 긴 파3홀을 놓고 고민하다 결국 긴 파3홀로 결정했다. 홀린스의 강한 의지를 매킨지도 받아들였다. 남다른 파3홀이 탄생한 배경이다.

    사이프레스 포인트의 16번 홀, 사이프레스 포인트의 16번 홀은 지구에서 가장 유명한 최고의 홀 중 하나다. 파도치는 바다를 건너야 하며 그린은 6개의 벙커로 둘러싸이고 그린 좌우에는 울퉁불퉁한 회색 바위절벽이 있다. 거리는 233야드 아일랜드 스타일의 그린을 가지고 있습니다

    이 홀은 태평양 수평선을 배경으로 깃발이 보이는 녹색그린이 최종 목적지다. 맑은 날에는 환상적이지만 폭풍우가 치는 날에는 악마로 돌변한다. 하지만 어떤 날씨에도 절대 잊지 못할 광경을 보여준다. 골프에서 가장 자극적인 티샷이 특징인 이 홀은 200야드 이상을 날려야 한다. 페어웨이우드로 그린 중앙을 향해 똑바로 날릴 자신이 없거나 순풍이 강한 경우 왼쪽 그린의 페어웨이로 보내 어프로치로 핀을 공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.

    글과 일러스트 | 선호 <골프 매거진 코리아> 컨트리뷰팅 아키텍처 에디터. 선호 골프디자인 대표이사 국내외 80여 곳의 골프장 설계. 정리 | 조인성, 사진 | 골프매거진코리아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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